우리는
사도직
피정의 집
청년사목
바오로 뜨락
바오로의 벗
수녀원 소식
자료실
img

수녀원 소식

생명평화

생태로운 뜨락 일기_0403

2024-04-03

목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이었고,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,

대한민국 국회가 생겼고,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되었고,

올림픽을 처음 출전하였고, 유엔에서 세계인권선언문이 채택되었고,

여수순천 사건이 일어났고, 전태일이 태어났고, 마하트마 간디가 사망했고,

제주 4.3사건이 일어난 해

                     

     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1948,<검은돌 숨비소리>, 안은주 시  중에서

  


 

호산나를 부르던 주님수난 성지주일.

바오로 뜨락  동백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.

올해 유난히 붉게, 뜨겁게 느껴지는 꽃. 오늘을 기다렸나 봅니다.

부활 축제 한 가운데에서 맞이하는 4.3

일흔 일곱해째 피어난 동백꽃을 마주하며 침묵의 기도를 드립니다. 

노랑과 보라빛 연대의 기도를 드립니다. 

 

슬픔과 고통의 씨앗이여

더욱 아래로 아래로 내려

더 큰 생명으로 태어나소서

제 안에서 숨쉬소서 사랑이여.

 


 

 

 
 
이전글

물, 다시 봄

다음글

NOT PAPER DAY

목록